‘역사문화 체험학교’ 문열어

펜실베니아 포코노 밸리 리조트서 학생등 209명 참가
입력일자: 2013-08-27 (화)  
‘제1회 역사문화 체험학교’가 26일 펜실베니아 포코노 밸리 리조트에서 문을 열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문윤희)와 동중부협의회(회장 한광호)가 공동 주관하는 체험학교는 이날 오전 11시 뉴욕과 뉴저지 및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국학교 자원봉사 교사들의 인솔 아래 문을 열고 2박3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학생과 자원봉사자 등 총 209명이 참가한 체험학교는 첫날 ‘세종서당’ 현판을 내걸고 한국 고대사와 삼국시대, 고려의 역사를 배우는 교육을 시작으로 ‘과학 마당’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파고 해시계를 만드는 수업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의 멋’ 마당에서는 탈춤과 사물놀이를, ‘놀이 마당’에서는 아리랑과 씨름 교습이 이어졌다. 

입학과 동시에 학생 여권을 발급받은 체험학교 참가 학생들은 각 마당의 수업이 끝날 때마다 학교 직인을 받는 방식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수료증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달 28일까지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학부모들은 웹사이트(www.camp.naksmac.org/photos)를 통해 자녀의 캠프 생활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엿볼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청소년 역사·문화 체험학교 첫 해부터 성황

 [뉴욕 중앙일보]
한국학교 동북구·동중부 협의회
한민족 역사, 한국의 멋 등 만끽
발행: 08/27/13 미주판 7면   기사입력: 08/27/13 05:53
역사.문화 체험학교 첫날인 26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동중부협의회 제공]
역사.문화 체험학교 첫날인 26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동중부협의회 제공]

1.5·2세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름캠프가 시작됐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와 동중부협의회가 처음으로 준비한 제1회 역사.문화 체험학교가 26일 첫날에 행사에 들어간 것.

펜실베이니아주 스트라우드스버그에 있는 포코노밸리리조트에서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교사 등 209명이 참가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캠프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리는 청사초롱이 내걸렸다. 레크리에이션홀 계단 위에는 '세종서당' 현판도 설치됐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는 대형 글씨로 '한국의 멋' '아리랑' '씨름마당' '과학마당' 등 한글이 푸른색 바탕에 전통 리본을 달고 달렸다.

문윤희 동북부협의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며 "그 동안 밤을 새워가며 준비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전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첫날 학생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교육을 받았다. 한민족 역사를 체험하는 세종서당에서는 한국 고대사와 삼국시대.고려 역사 알리기가 진행됐다. 과학마당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새겼고 해시계도 만들었다. 한국의 멋 마당에서는 탈춤과 사물놀이를 놀이마당에서는 우리 노래 아리랑과 씨름을 경험했다.

주최 측은 한 마당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배포한 '여권'에 학교 직인을 찍어 여행을 할 때 방문하는 각국의 비자를 받는 듯한 분위기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끝난 뒤에는 직인이 찍혀 있는 여권을 수료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참가 학생들의 모습은 행사 웹사이트(http://camp.naksmac.org)를 통해 소개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93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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