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신문화 진수를 배운다 
미리 보는 한국문화 여름캠프 '한국의 소리'-1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24일부터 포코노서 국악 교육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설인숙)가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에 있는 마운트 길레드캠프에서 한국문화 여름캠프 '한국의 소리'를 개최한다.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캠프에는 사물놀이 모듬북 창 삼고무 마당 등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가 희망하는 마당에서 집중적으로 한국 고유의 소리와 악기를 다루고 소규모 발표회까지 가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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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및 모듬북 마당=뉴욕취타대 이춘승(사진) 단장 외 3인이 강사로 출연한다. 이단장은 중앙대 한국음악과 최초 수석 조기졸업생으로서 꽹과리 명인 이광수 선생에게 사사 받았으며 뉴욕취타대 창단 후 2011년 세계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내 여러 학교 및 단체를 통해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 여름캠프의 사물놀이와 모듬북 마당에서의 수업 내용은 크게 기초 다지기 가락 배우기 연주하기의 세 단계로 구분된다. 기초 다지기는 사물놀이와 모듬북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 악기에 대한 기본적인 호흡을 이용한 타법 사물놀이와 모듬북에서 연주되는 기본 가락 배우기 등이다. 

가락 배우기는 웃다리 사물놀이의 순서인 점고 일체 쩍쩍이굿 칠채 육채 마당삼채 휘모리의 순으로 모듬북은 휘모리 가락으로 구성됐다. 연주는 가락과 가락의 연계성 흐름 배우기 순으로 진행된다. 수업 방식은 각각 원하는 악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그에 대한 파트 연습과 그룹 레슨을 병행한다.

사물놀이는 4~12학년을 대상으로 35명 모듬북 마당은 10~12학년을 대상으로 12명씩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현재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설인숙 회장(484-681-3614) 또는 심수목 총무(267-577-7007)에게 문의하며 된다. 자세한 캠프 내용은 웹사이트(http://camp.naksma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택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