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판소리 마당 (오정희) 2015

2015.05.16 01:49

정안젤라 조회 수:4550


한국의 음악과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교포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우리 소리를 알려주기 위해 먼저 드라마 대장금의 OST 로 잘 알려진 '오나라'를 배운다. 멜로디가 쉽고 발음도 쉬운 순우리말로 되어있는 가사가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받아들여지고 가야금 반주로 함께 배운다.

국악동요중 가장 대표적인 '산도깨비'를 배운다.
중간에 손장단으로 굿거리 장단을 쉽게 기억할수 있어 노래와 장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힌다.
위에 두곡은 오선보 악보가 있어 배우기 쉽다.

마지막으로 우리 민요중 가장 대표적인 아리랑중 진도 아리랑을 배운다.
50개도 넘는 가사중에 10개 정도를 간추려 판소리 특유의 떠는음, 꺾는음도 배우며 남도민요의 시김새와 맛을 아이들 기억에 남게 해줄 것이다.

공연을 위한 곡으로도 매우 좋다.



진도 아리랑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에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1.    문경 세재는 왠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2.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길을 왜 왔던고

3.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희망도 많다

4.    날다려 가거라 날다려 가거라 무정한 우리님아 날다려 가거라

5.    원수야 악마야 이 몹쓸 사람아 생사람 죽는 줄을 왜 모르나

6.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끈 꺽어 우리님 머리 위에다 꽂아나 볼까

7.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8.    가지 많은 오동나무 바람잘 날 없고 자식많은 우리부모 속 편할날 없네

9.    치여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10.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아라 아까운 청춘이 다 늙어 간다

11.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싶어 지며 나를 버리고 가신님은 가고 싶어 가느냐

12.  산이 높아야 구렁도 깊지 조그만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

13.  춥냐 덥냐 내 품안으로 오너라 베개가 높고 낮거든 내팔을 비소

14.  저기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15.  간다 간다 나 돌아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16.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이나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17.  만경 창파에 둥둥둥 뜬배 어기어차 어야듸어라 노를 저어라



명창 오정희 선생:

중요문화재 23가야금산조 병창 이수자인 오씨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입상, 경주신라문화재 가야금병창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5도미, 뉴욕 일원에서 가야금 병창과 민요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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